사는 대로 얼굴이 바뀐다 예수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예수를 닮은 얼굴을 찾아다니던 화가는 한 시골 교회에서 예수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성가대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는 소년의 얼굴은 순수하고 평안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소년을 모델로 예수를 그린 화가는 다시 가롯 유다의 얼굴을 찾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적합한 모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어느 날 화가는 드디어 주정뱅이의 얼굴에서 유다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널브러져 있던 그의 얼굴은 탐욕스럽고 야비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다의 모습을 그리던 화가에게 주정뱅이가 잠에서 깨어나 한마디 내뱉습니다. “당신이 예수를 그릴 때도 내가 모델이었다.”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그릴 때의 이 일화는, 사람은 ‘생긴 대로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