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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동내는 다 마찬가진가 봅니다.

리마즈로 2019. 1. 2. 11:22


북한도 살만한 동내인가?

 

남한에서 청와대 영빈관에는 샹들리에,

북한에서 김일성 기념궁전에는 떼 불알,

고추는 이쑤시개가 아니라 속살 쑤시개.

어름 보숭이는 아이스크림,

가시 아버지는 장인 영감,

꼬부랑 국수는 라면.

 

간부 어부 과부를 지칭하는 '3'라는 직종은 북한의 계속되는 경제난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간부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주민들로부터 뇌물을 받는 것이 일상적이다. 밀수나 불법 상행위 등을 눈감아 주는 대신 뒷돈을 받을 수 있어 돈을 잘 버는 계층에 속한다.

 

간부들이 받는 뇌물의 크기는 주민들에게 얼마나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편한 직장에 배치되거나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뇌물을 제공하는 것에 관련이 있는 간부가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밀수, 무역을 단속하는 간부들의 인기가 높아졌다. 당국의 승인을 받고 합법적인 어업활동을 하는 어부들도 돈벌이가 좋아 인기업종이다. 일정량을 당국에 상납하면 나머지는 전부 개인 소유가 되기 때문에 부를 축적할 수 있다.

 

황해도 해주 출신의 한 탈북여성은 "북한 어부들의 인기가 하늘을 찔러 '뱃님'이라고 부를 정도"라고 말했다.

 

남편을 잃은 과부들도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미모의 과부들은 간부들과 교제하며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원산 출신의 한 탈북여성은, 특히 외모가 뛰어난 여성들은 간부 부럽지 않은 생활을 누린다. 고 했다. 우리도 실은 마찬가지다.

 

평양 려명거리나 대동강 변 고층 아파트가 북한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지만 북한 속을 들여다보면 달라진 것은 별로 없다. 어느 사회나 돈이 제일이다. 덩달아 예쁜 것이 상전이니 말이다.

 

어느 탈북자의 수기

 

장마당에서 돈 백 원이면 밀가루 빵 한 봉지를 삽니다. 그런데 어떤 엄마가 빵 한 봉지에 자기 딸을 팔겠다고 이마에 써 붙이고 장마당 길거리에 서 있었습니다.

 

어린 자식을, 그것도 빵 한 봉지 값에 팔다니. 구경꾼들이 욕했습니다. 뭐라고! 완전히 미쳤구먼. 아무리 먹고 살기 힘들어도 어떻게 자기가 난 세끼를 팔아!

 

한 할머니가 나서서 어린 딸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저 여자 네 엄마 맡냐? 아이가 선뜻 대답을 못하자 다시 물었습니다. 엄마가 아니면 아니라고 말해라. 우리가 있으니깐 일없다, 어서 말해.

 

아이는 마침내 일어섰습니다.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아이는 엄마 팔을 꼭 붙잡고 말했습니다. 맞아요. 울 엄마예요.

 

갑작스런 아이의 돌발행동에 사람들은 술렁거렸습니다. ! 아이를 팔겠다면 제값 받고 팔아야지. 개도 삼천 원인데 딸이 개 값도 안 되냐! 제 입도 풀칠하기 힘든 세상에 누가 돈 주고 아이를 갖다 길러? 그러게 말이야. 차라리 아이를 키워달라고 사정하면 동정이라도 받지! 까짓 돈 백 원으로 어느 세월에 부자 되겠냐? 나쁜 년!

 

사람들의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인은 고개를 숙인 체 묵묵히 땅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한 아저씨가 나서서 아이에게, 아버지가 없는지 물었습니다. 다시 조용해졌습니다. 영양실조로 파리한 아이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없어요. 먹지 못해서 그만

 

여기까지 말하다가 아이는 갑자기 머리를 치켜들고 또릿또릿한 음성으로 소리쳤습니다. 울 엄마 욕하지 마세요! 울 엄마 지금 병에 걸려 죽으려고 해요

 

아이의 울부짖는 소리에 사람들은 움찔했습니다. 엄마가 죽어간다고 소리치는 딸아이의 비명에도 30대여인은 말 한 마디 않고 고개만 떨구고 생을 포기한 둣 서있었습니다. 엄마는 벙어리였습니다.

 

병에 걸려 죽어가면서도 딸을 위해 엄마가 선택한 것은 오로지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라는 팻말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감히 입을 열지 못했습니다. 한동안 적막이 흘렀습니다. 차라리 목소리라도 낼 수 있다면 이런 사연을 쏟아 놓고 통사정이라도 할 터인데…….

 

혀를 끌끌 차던 사람들도, 곧 죽어가는 여인을 보면서 하나 둘 침통한 표정으로 먼 산을 바라보며 고개를 돌렸습니다.

 

엄마가 죽으면 애는 어찌 사노? 아주머니! 요즘은 누구나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인데 남의 아이를 돈 주고 데려다 키우겠다는 사람이 어디 있겠소? 그러니 이 돈 가지고 가시오. 누군가가 5백 원을 꺼내 여인의 손에 쥐어주고 목에 걸린 팻말을 때어버렸습니다.

 

날도 찬데 아이 데리고 어서 가요! 그러나 여인은 돈을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팻말을 목에 걸었습니다. 500원보다 딸아이를 거두어달라는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보내는 절박한 눈빛이었습니다. 자기는 그 돈으로 살아날 목숨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돈 백 원이 있소. 백 원으로 아이를 산다기보다, 자기가 난 세끼를 챙기려는 당신의 지극한 정성이 안쓰러워 사는 것이니 그리 아시오. 내가 이 아이를 데리고 가겠소,

 

한 사람이 나서서 백 원을 벙어리 여인에게 쥐어주고 아이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러자 여인은 반사적으로 그 사람의 팔을 잡고 안절부절 하더니, 이내 돈을 빼앗듯이 낚아채서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결국 어미가 아이를 버리고 매정하게 달아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도 당황 한 듯싶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인이 펑펑 울면서 다시 나타났습니다. 벙어리 흐느끼는 소리를 들어보셨나요? 세끼 잃은 짐승의 애처로운 소리였습니다.

여인은 어린 딸 아이 앞에 쓰러져. 손에 들고 있던 무엇인가를 허겁지겁 딸의 입에 넣어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이와 바꾼, 백 원으로 산 밀가루 빵이었습니다.

탈북자 김은주(筆名)의 수기에서.

 

탈북자들에 의하면

북한에서는 살이 찌는 것이 부러움의 대상이다. 이것이 고위 간부라는 증거다. 한국에선 저소득층일수록 고도 비만이 많다고 한다.

 

해방 때 남자 평균 키는 165cm로 북한사람들이 남한보다 컸다. 북한 남자의 평균 신장은 약 160cm, 남한은 174cm. 한국 병사들은 미군과 신장이 비슷하다. 그런데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은 14cm나 차이가 난다.

 

1945년을 기점으로 억압체제의 북한은 70년을 후퇴하였고, 자유체제의 한국은 70년을 전진하였다. 그래서 140년의 차이가 난다.


19/01/02 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