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때문에
벼락부자가 된 할머니
미국 텍사스의
아주 부자였던 사람이
유서조차도 남기지 않고
갑자기 사망했다.
부호는 30년 전에 집을 나가버린
그토록 찾아 헤메이던 외아들을
끝내 만나지 못하고 큰 저택에서
홀로 외롭게 숨을 거두었다.
부호가 소유한 집기들이
차례차례 경매에 붙여졌다.
경매원이 작고 오래된
사진틀 하나를 5달러에 내놓았다.
아무도 그 오래된 사진틀을
사려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 수십년동안
그 부호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했던
한 노인 할머니가 조용히 손을 들었다.
경매원은 노인이 너무 가난하고
불쌍해 보이는 그 노인에게
5달러 짜리를 그냥 1달러에
사진틀을 팔았다.
노인은 사진틀에
욕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한 때 자신이 자식처럼 돌보았던
주인집 아들의 사진이 거기에
꽂혀 있어 그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의 마음 속에는
부모를 대신한 사랑이 남아 있었다.
노인은 사진틀 뒤에서
종이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그것은 대부호가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남긴 유서였다.
"내가 사랑하는 아들의 사진을
소유한 사람에게
내가 가진 모든 재산을
이유 없이 모두 다 주라."
수백 억대의 재산이
마음 착한 할머니에게 돌아갔다.
감사하고 선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가끔 기적이라고 밖에 부를 수밖에
없는 뜻밖의 선물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