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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차리기와 차례 지내는 순서

리마즈로 2020. 1. 24. 17:13


차례상 차리기와 차례 지내는 순서 1. 홍동백서, 어동육서, 조율이시 등등의 의미 차례상을 차릴 때 기준은 '신위(神位 : 죽은 사람의 사진 또는 지방)'입니다. 신위를 북쪽으로 놓고 방향을 보시면 동쪽=오른쪽, 서쪽=왼쪽 이 되겠지요.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으로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으로 두동미서(頭東尾西): 생선의 머리를 동쪽, 꼬리를 서쪽으로 좌포우혜(左脯右醯):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 조율이시(棗栗梨枾): 왼쪽에서부터 대추(棗)·밤(栗)·배(梨) ·감(枾)의 순서로 차례상은 신위를 기준으로 1열에서 5열까지 순서에 맞춰서 음식을 올립니다. 신위와 가장 가까운(북쪽) 1열에는 떡국, 술잔, 시접(수저)등 밥 종류를 올립니다. 2열에는 주요리라고 할 수 있는 것들, 즉 고기와 생선으로 만든 음식을 올립니다. 3열에는 탕류를 올립니다. (육탕, 어탕 등) 4열에는 반찬류를 올립니다. (포, 나물, 김치, 식혜 등) 5열에는 후식류를 올립니다. (과일, 약과 등) 2. 차례상에 올리지 말아야 하는 음식 차례상에 올려서는 안되는 음식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복숭아, 고춧가루, 마늘 양념, 붉은 팥은 귀신을 쫓아내는 음식이라 하여 차례상에는 올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떡을 올릴 때에도 붉은 팥을 사용하는 대신 흰 고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 삼치, 갈치, 꽁치 등 끝에 '치'가 들어가는 생선은 '痴(어리석을 치)', '恥(부끄러울 치)'와 같은 음이어서 부정한 생선이라 하여 차례상에 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3. 차례상을 왜 이렇게 차려야 하나요? 그런데 이렇게 차례상을 차리는 것은 무슨 근거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가장 많이 드는 근거가 『주자가례(朱子家禮)』와 『격몽요결(擊蒙要訣)』 입니다. 하지만 정작 두 책에서도 왜 그렇게 놔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를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도 지역마다 또는 집집마다 차례상을 차리는 방식이 조금씩 달랐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두 책에서 결국 강조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제사를 지내는 것은 주로 사랑하고 공경하면 그뿐인 것이다. 가난하면 집안 형편에 어울리게 하면 되고, 병이 났다면 몸의 형편을 헤아려 제사를 지내면 되는 것이다. - 율곡 이이, 『격몽요결(擊蒙要訣)』 음식을 비롯해 많은 문화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오늘날의 차례상은, 굳이 근거없는 관습을 절대적으로 따를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요?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 어르신께서 좋아하셨던 음식들을 정성껏 차리고 온 가족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모두가 기뻐하는 차례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시간을 갖는것, 그리고 떠나간 어르신들을 사랑하고 잊지않는 마음가짐이니까요! 차례지내는 순서 차례는 명절에 지내는 제사이다.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모시는 기제사는 해당하는 조상과 그 배우자를 모시게 된다. 그러나 차례는 본인이 기제사를 지내는 모든 조상을 한꺼번에 모신다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기제사는 보통 집에서 지내게 되지만, 차례는 성묘하여 지내는 경우도 있다. 또, 밤 시간에 지내는 기제사와 달리 오전에 지낸다. 차례는 비교적 절차가 간소하다 차례의 절차는 제사 지내는 방법에 비해 비교적 간소하게 되어 있다. 차례 절차는 무축단작(無祝單酌)이라고 하여 축문을 읽지 않고 술을 1번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제사 음식도 차이가 있는데, 밥과 국을 올리는 기제사와 달리 차례는 설날 떡국, 추석 송편처럼 비교적 가벼운 음식을 올린다. 또한 기제사에서 문을 닫는 ‘합문’과 숭늉을 올리는 ‘헌다’는 차례에서는 대체로 생략한다. 그러나 집안에 따라 축문을 읽는 경우도 있고, 다른 절차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추석 차례상. 밥 대신 송편이 올라가 있다. 차례는 무축단작 등 절차가 기제사에 비해 간소하다. 차례의 절차 기제사와 마찬가지로 차례로도 치르는 방법이 집안마다 다르다. 어느 방법이 옳다고 말하기 어려우며,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다. 대체적인 차례의 절차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고, 영상은 차례의 절차 중 '헌주'의 장면이다. 1. 강신 : 제주가 향을 피운다.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 절한다. 신주를 모실 경우, 혹은 묘지에서는 아래 참신을 먼저 하고 강신한다. 묘지에서는 모삿그릇 대신 땅에 뿌려도 무방하다. 2. 참신 : 기제사와 같다. 일동이 모두 두 번 절한다. 3. 헌주 : 술을 제주가 올린다. 기제사와 달리 제주가 직접 상 위에 잔에 바로 술을 따르는 것이 보통이다. 4. 삽시정저 : 떡국 혹은 송편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한다. 5. 시립 : 일동이 잠시 동안 공손히 서 있는다. 6. 사신 : 수저를 거둔다. 뚜껑이 있다면 덮는다. 일동이 2번 절한다. 지방과 축문을 불사르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모신다. 7. 철상, 음복 : 기제사와 같다.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출처 : 용인시 예절교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