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가 나필의 일화
중국의 역사가 나필은
유명한 학자였으나
후원자를 만나지 못해
연구를 계속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어떤 귀족이
지원을 해주겠다고
만나러 오라는 연락을 보냈지만
나필은 오늘은 절대로 갈 수
없다며 거절을 했습니다.
귀족은 자신의 호의를
거절했다며 하려던 후원을
모두 취소해버렸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친구가
안타까운 마음에
찾아와 물었습니다.
“이보게, 그토록 바라던 후원가가
생겼는데 도대체 왜 거절을 했는가?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자네에게 있단 말인가?”
“사실은 그 날 전에 한 소녀와
시장에서 부딪혀 항아리를
깨트리고 말았네.
그런데 가지고 있는 돈이 없어서
물어주지를 못했고 대신 다음날
그 자리에서 만나 물어주겠다고
약속을 했거든.
소녀와의 작은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수천 년을 이어져온 역사를
제대로 평가하고 공부할 수 있겠나?”
나필은
후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도
당대의 왕과 귀족들의 잘못을
낱낱이 파헤치고 책에 기록을 했으며
그 결과 지금까지도 전해져 내려오는
유명한 역사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