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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을 보면 물러서고 덕을 보면 실천하라

리마즈로 2018. 1. 16. 16:32


이익을 보면 물러서고 덕을 보면 실천하라


寵利毋居人前 德業毋落人後 총리무거인전 덕업무락인후 受享毋踰分外 修爲毋減分中 수향무유분외 수위무감분중 은총과 명리名利에는 남의 앞에 서지 말고 덕행과 사업을 함에는 남에게 뒤지지 말라. 남으로부터 받는 일에는 분수를 넘지 말고, 남을 위해 행함에는 자기 능력을 줄이지 말라 현대를 가리켜 흔히 PR시대라고들 한다. 그래서 자기 PR에 열을 올리고 속어로 말한다면 튀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런데 자신의 능력과 업적의 PR에 성공하여 각광을 받았던 사람이 그 지위를 오래도록 유지 확보하는 예는 뜻밖에도 많지 않다. 대개의 경우, 주위의 바람을 타게 되고 사소한 실수로 그 무대에서 내려오게 마련이다. 한편, 자기를 내세우려고 애쓰지 않고, 나설 곳 나서지 말아야 할 곳에 마구 나서는 일 없이 남이 보건 안 보건 꾸준히 실적을 쌓아올리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무척 강하다. 공기라든가 물처럼 눈에 얼른 띄지 아니하는 존재이면서도 그 사람이 없이는 일이 잘 되어 나가지 않는다. 상사도 그리고 동료들도 그 사람 때문에 일이 진척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 그는 조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지위를 확보하게 되는 법이다. "이익을 보면 물러서고 덕을 보면 실천하라는 것"이 한편 생각하기로는 이익을 위해서 남보다 앞서 뛰어야 하는 현대인에게는 잘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기도 하다. 조선 세종 때 사람 최치운(崔致雲)이 한 번은 중국에 사신을 갔다오니 임금이 일을 잘 처리했다 하여 논밭과 노비를 상으로 내렸다. 최치운은 한사코 그걸 사양하고는 술에 취해 집에 돌아왔다. 기분이 좋아 보이는 남편이 이상하여 부인이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최치운은 이렇게 대답했다. "오늘 상감께서 내 청을 받아주셨거든, 그래서 한 잔 했소." "무슨 청이기에 그 처럼 기분이 좋으시우." "응, 내게 공도 없는데 논밭과 노비를 내리신다는 명을 사양했더니 다시 거두셨거든." "참 좋기도 하겠구려. 어려운 살림에 모른 체하고 받아두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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