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과잉
아무리 인구가 많아도
인류가 인간의 도리와 양심을 안다면 세상은 천국이 될 것이며,
아무리 인구가 적어도
인간의 도리와 양심을 모른다면 세상은 지옥이 됩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도리를 알아,
해야 할 일을 지키고 행하면 어떠한 문제도 생겨나지 않으며,
사심이 없는 맑은 마음으로 문제를 파악하여 해결책을 찾으면
풀지 못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구 과다와 자원 부족,
환경 파괴와 같은 외형적인 조건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주장하며
인구만 적으면 인류의 미래 문제가 해결될 것같이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인구가 적었을 때도 인류의 고통은 여전했습니다.
인구수가 적었던 몇 천 년 전에도
인간들은 노예제도로 같은 인류를 짐승과 같이 취급했으며,
칭기즈칸이 세계 정복 전쟁을 벌였던 13세기는
21세기 인구의 십분의 일 수준에도 못 미쳤지만,
침략 전쟁으로 인간의 목숨이 파리보다 못하게 죽어나갔고,
수많은 가정이 풍비박산이 나는 아비규환이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참된 삶의 이유와 인간의 도리를 모르고
욕망의 노예가 되어 짐승처럼 함부로 산다면,
아무리 인류의 수가 적다고 해도 세상의 문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잘사는 사람들은 온갖 환락과 풍요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못사는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인구가 적든 많든 숫자에서 문제점을 찾으려 하면
해답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극단주의자들은 이러한 삶의 이치를 보지 못한 채
단순한 산술적인 계산으로 과잉인구만 제거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듯이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류의 문제는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나므로
인류의 숫자를 줄인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세상이 점점 나빠지는 것은 인류가 탐욕에 빠져 함부로
살아가기 때문이니 무엇보다 인류가 삶의 의미와 길을 깨닫고
환경과의 조화를 추구한다면 해결책은 반드시 찾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