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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낭비한 죄!

리마즈로 2017. 5. 6. 12:14


인생을 낭비한 죄

인생을 낭비한 죄
"나는 결코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앙리 샤리에르는 법정에서 그렇게 절규했지만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마침내 그는 다른 죄수들과 함께 한 번 가면 다시는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악명 높은 감옥으로 보내졌다.
'악마의 섬' 으로 이름 붙여진 그 곳은
한 줄기 햇빛도 들어오지 않아 그야말로 암흑 그 자체였다.
그 캄캄한 독방에서 그는 고독과 허기 그리고 절망으로
점철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굶주림에 지친 그는 깜빡 잠이 들었고
꿈속에서 지옥의 재판관을 만났다.
그는 얼음처럼 차갑게 생긴 재판관에게 사실은 자신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그 곳에 오게 되었음을 간곡하게
하소연했다.

"재판관님! 저는 결백합니다. 저는 살인을 하지 않았어요.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래, 넌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너는 살인과는 관계없다."
"그렇다면 무슨 죄로 제가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합니까?"
"인간으로서 가장 큰 죄, 바로 네 인생을 낭비한 죄이니라!"
"인생을 낭비한 죄? .... 그렇다면 유죄로군요. 유죄! 유죄!!"

꿈에서 깨어난 그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그러나 3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왔지만 무엇 하나 뚜렷하게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기억에 남을 만한 일도, 자랑할 만한 일도, 무엇 하나
없었던 것이다.
이제까지 자신이 아까운 청춘을 낭비하며 헛되이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자, 그는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
그때에야 비로소 그는 참담한 심정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다시 과거처럼 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자신도 한 번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꿈틀거렸다.
새롭게 살고 싶은 욕망이 불타오르자 그는 어떻게든
그 지옥 같은 곳을 탈출하여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다.
결국 그는 한 번 들어가면 절대 탈옥할 수 없다는 그
악명 높은 감옥을 무려 9번 시도 끝에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른 1968년에 자신의 수용소 생활을
담은 한 권의 소설을 세상에 내놓았다.
유럽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그 소설은 1973년에 한 편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그 영화가 바로 <빠삐용>이다.
'빠삐용' (나비)은 그의 가슴에 새겨진 나비 모양의 문신을
따서 부른 그의 별명이기도 했다.
그의 가슴에 새겨진 채, 화석이 되어 있던 한 마리 나비는
자신의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한 순간 마침내 생명을 얻고
자유의 날개를 펄럭이며 창공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었다.

빠삐용(영화, 인생을 낭비한 죄)
혹시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가?
인생을 낭비한 죄는 없는가?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
그리고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여전히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혹은 알고는 있지만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지금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인생을 낭비한 죄는 언젠가 스스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낭비한 죄!
그것은 죄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죄임을 결코 잊지 말자.

인생을 낭비한 죄..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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