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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

리마즈로 2017. 4. 24. 02:28



三人行 必有我師(삼인행필유아사)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느니라”
三人行(삼인행) 세 사람이 길을 가면 
  必有我師焉(필유아사언)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느니라.
  擇其善者而從之(택기선자이종지)
  그 착한 사람을 가려서 따를 것이고
  其不善者而改之(기불선자이개지)
  착하지 않은 사람을 보고 고칠지니라.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느니라.
 그중에 착한 사람을 가려서 따를 것이고 착하지 않은
 사람을 보고 고칠지니라.”라고 공자는 말했다.
三人行, 必有我師焉 (삼인행, 필유아사언)
곧 세 사람이 길을 가다보면 나보다 나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보다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보다 선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선하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보다 선한 사람에게서 배운다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나,
나보다 선하지 못한 사람에게서 배운다는 것은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공자는 그들이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수 있고
또 스승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언젠가 심위원장께서 인용했던 故事成語
나보다 착한 사람에게서는 그 착함을 가려서 배우고,
나보다 착하지 못한 사람 에게서도 고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여기서 고친다 함은 나쁜 사람의 마음이나
행동을 고치라는 것이 아니다.
선하지 않은 사람의 결점을 보고, 자신에게도
그런 결점이 있나 비교해서 살펴보고 고치라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남에게서 배우는 것이며 스승을 둔 것이다.
안양4기 19차 수강후기
세상 사람들은 진실된 스승을 구하기가 참으로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무엇이든 소홀하지 않는다면
언제 어디서나 스승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산에서 나오는 보잘 것없는 돌이라도
 자기의 옥(玉)을  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타산지석(他山之石)의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세상 모든 것은 자신의
지식과 품성을 수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좋은말씀 좋은책들이 널리고널렸네~
공자에게도 꼬마 스승이 있었다.
항탁(項橐)이라는 아이가 친구들과 길에서 토성을 쌓고
병정놀이를 할 때 공자와 그 제자들이 무리지어 다가왔다.
이를 본 다른 아이들은 모두 피하였다.
그러나 항탁은 자기 성 안에 당당하게 남아 있었다.
공자가 수레에서 내려 그러한 항탁에게 물었다.
 “너는 왜 수레가 오는 것을 보고도 피하지 않느냐?” 
항탁이 대답했다.
 “사람은 위로는 천문(天文)을 알고 아래로는 지리를 알며,
 그 가운데 인정(人情)을 알아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자고로 수레 때문에 성(城)을 옮겼다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三人行 必有我師..
 공자는 시험 삼아 다시 물었다.
 “어떤 산에 돌이 없고 어떤 물에 물고기가 없느냐?
 어떤 문에 빗장이 없고, 어떤 수레에 바퀴가 없느냐?
 어떤 소와 말이 새끼를 낳을 수 없느냐?
 어떤 불이 연기가 나지 않고 어떤 나무에 나뭇가지가 없느냐?”
 항탁이 대답했다.
 “토산(土山)에는 돌이 없고, 우물에는 물고기가 없습니다.
 열린 문에는 빗장이 없고 가마에는 바퀴가 없습니다.
 흙으로 만든 소나 목마(木馬)는 새끼를 낳을 수 없습니다.
 반딧불은 연기가 나지 않고, 마른 나무에는 가지가 없습니다.”
공자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
공자가 기뻐하며 칭찬하였다.
그러자 이번엔 항탁이 물었다.
 “거위와 오리는 왜 물에 뜰 수 있습니까?
 기러기와 학은 왜 울음 소리를 내나요?
 송백(松柏)은 왜 사철 푸릅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거위와 오리가 물에 뜰 수 있는 것은 물갈퀴가 있기 때문이고,
 기러기와 학이 우는 것은 목이 길기 때문이며,
 소나무와 잣나무가 사철 푸른 것은 속이 단단하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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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항탁은 반박했다.
 “거북이가 물에 뜨는 것도 발에 물갈퀴가 있기 때문입니까?
 두꺼비가 우는 것도 목이 길기 때문입니까?
 대나무가 사철 푸른 것도 속이 단단하기 때문입니까?” 
이에 공자는 잠시 할 말을 잊고 있다가 제자들에게 말했다.
 “내가 오늘 스승을 제대로 만났구나.
 저 아이를 스승으로 모셔야 하겠다.”라고 했다.
마잭 팬카페에 이게 뭔짓인가 싶습니다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세 사람이 지나가면 그중에 반드시 스승 삼을 만한 사람이
있다고 한 공자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 있으면 스승은 언제 어디서나 있게
마련이다.
반면교사(反面敎師)일지라도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면
모두 스승이다. 
  ※ 『논어(論語)』 「술이(述而)편」에 보인다.
삼인행 필유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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