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을 거닐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쓰러져 있습니다.멀리서 쳐다보니 주변에는 아무도 없네요.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모른 척 지나가시겠습니까? 아니면 달려가 흔들어 깨워보시겠습니까? 만일 그냥 지나쳤는데 그 사람이 내 가족이고 친구였다면, 여러분은 그냥 지나쳐간 이들과 아무것도 하지 못한 자신이 원망스럽지 않을까요?
전체 심정지의 50%가 집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즉, 전체 심정지 환자의 절반은 가족들이 살릴 수 있다는 말이겠지요. 그래서 꼭 배워야 합니다.
■ 심폐소생술은 왜 중요한가? 골든타임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골든타임이란 구급차가 환자를 태우고 병원 응급실까지 가는 시간을 말하는데 심정지 환자의 경우는 5분을 넘어가지 않아야 합니다.10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전혀 받지 못한 채 발견될 시 소생될 확률은 0%라고 합니다. 즉, 발견된 즉시 누군가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구급차를 불러주지 않는다면 그 환자는 사망하게 되겠지요.
■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습니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고 대답한 42% 중 10%만이 실제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이신가요? 만약 여러분이 없다고 대답하셨다면, 또는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으셨다면 이곳을 방문해주세요!
■ 어디서 배울 수 있나? 대한심폐소생협회 (http://www.kacpr.org/main.php) > 소식/교육행사 > 교육일정 > 일반인과정으로 들어가셔서 원하는 시기를 클릭하시면 아래처럼 프로그램들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가까운 교육기관에 가셔서 교육을 받으시면 돼요. 교육비는 대부분 1~2만 원 선이고요. 교육은 실습 위주로 진행되니 편한 옷차림으로 가시면 됩니다.
■ 심폐소생술 순서 및 방법 ①환자의 의식과 호흡 확인
우선 환자를 발견하면 환자를 강하게 두드려 깨웁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부르면서쇄골이나 복장뼈 부위를 자극하세요.
이때 반드시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숨 쉬는 소리가 나더라도 호흡으로 인해가슴이 움직이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심폐소생술 순서 및 방법 ② 흉부 압박 환자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면흉부 압박을 시작해야 합니다.
가슴의 복장뼈 위쪽에 손바닥 아래쪽을 사진처럼 올리고 그 위에 다른 손을 깍지 껴 잡으세요.
손바닥 전체가 아니라 바닥 아래쪽 볼록한 부분으로 하셔야 돼요.
그리고 30회 압박 후 인공호흡을 합니다.
■ 심폐소생술 순서 및 방법 ③ 인공호흡
환자 목을 젖히고턱을 들어주면 기도가 열립니다.
그때 코를 손으로 막고 환자의 입을 구조자의 입으로 완전히 덮어 밀봉한 후 공기를 살살 불어넣어주세요.
살리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라 있는힘껏 불어넣으면 압력 때문에 폐가 아닌 위속으로 공기가 다 들어가 버려요.
그러니 보통 숨 쉬듯이 불어넣어 주세요!절대 잊지 마세요!
불어 넣을 때는 가슴이 올라오는지 환자의 가슴을 확인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2회 인공호흡을 한 뒤 다시 압박을 시작하세요.
다시 가슴 압박 30회를 시행하고 인공호흡을 2회 하는 세트를 쉬지 않고 해야 합니다.
꼭! 기억하세요!
지하철역이나 백화점 같은 곳에서 아래 사진처럼 벽에 붙어 있는 이런 장치 본 적 있으신가요? 몇 년 전만 해도 보기 힘들었던 자동제세동기(AED)입니다. 의학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전기충격기랑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하지만 일반인들도 잘 사용할 수 있게 자동으로 심장전류를 제세동해주는 아주 똑똑한 기계랍니다.
자동제세동기(AED)를 열어보면 아래 사진처럼 자동세제동 기계와 환자에게 부탁하는 패치가들어있어요.
자동제세동기(AED)는 매우 똑똑해서 전원을 켜면 기계가 다 알아서 말을 해줍니다.
1. 환자에게 패드를 부착하세요!! (패드에 그려진 곳에다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붙이는 동안에도 흉부 압박은 멈추면 안 됩니다.)
2. 분석 중입니다. (환자의 심장상태를 분석하는 중 입니다.) 3. 환자에게서 떨어지세요. (이런 말이 나오면 모든 사람이 환자에게서 손을 떼고 떨어져야합니다.)
4. 제세동 필요합니다. 반짝이는 버튼을 누르세요.
5. 제세동 합니다. 환자에게서 떨어지세요.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AED), 위에 알려드린 것만 꼭 기억하세요.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의료인이 아닌 초등학생, 주부 등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길을 지나가다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바로 달려가서 반응과 호흡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만약 반응과 호흡이 없다면 119에 신고를 하고 가습 압박을 시작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