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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사람은 건너고 겪어 봐야 안다

리마즈로 2019. 8. 11. 08:43


물과 사람은 건너고 격어 봐야 안다 천지자연은 신이 만든 위대한 책이다. 거기에는 허위가 없다. 흘러가는 물, 뜨거운 태양, 총총히 깔린 별, 파릇파릇한 새 싹. 아름다운 꽃, 망망한 바다, 조그만 돌멩이 천지자연은 그 어느 아름다움이 아닌 것 이 없고 조화 아닌 것이 없다. 천지자연은 절대로 우리를 속이지 않는다. 산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거짓이 없고 교만이 없고 속임수가 없다. 인간이 천지자연을 대할 때 기쁨과 일종의 구원을 느끼는 것은 천지자연의 진실 때문이다. 우리는 한 자로 위(僞)라고 한다. 위(僞)란 인간의 행위란 뜻이다. 人과 爲가 합한 말이다. 인간의 행위 에는 거짓이 많다. 가식이 있고 교활이 있고 속임수가 있고 교만이 있고 배신이 있다. 우리 말의 속담에 "물은 건너 보아야 알고 사람은 겪어 보아야 안다" 는 말이 있다. 인간의 믿을 수 없음을 나타낸 명언이다. 인간이 인간을 속이고 자기 자신을 속인다. 그래서 사람들은 염인주의자 (厭人主義者)가 되고 인간혐오에 빠진다. '나는 사람보다 숲을 좋아 한다'고 말한 예술가가 있다. 인간의 허위와 거짓에 대한 환멸이요 항의다. 우리는 천지자연을 배우고 본 받아야 한다. 그래서 노자 는 "진리는 천지자연을 본받는다." (道法自然) 천지자연처럼 의젓하고 꾸밈이 없고 허세를 부리지 않고 겸허해야 한다. - 좋은 글 중 에서 - 옛말에 '윗사람은 3일만 보면 알고 아랫사람은 10년을 겪어봐야 안다.' 했으니 언제 돌아설줄 모른다는 말이다 물질만능주의 현실사회에 진실한 참된사람 과의 인연은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