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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들의 지리산천왕봉 도전

리마즈로 2019. 6. 16. 11:52


70대들의 지리산천왕봉 도전

2019년 6월 15일
백무동에서 천왕봉까지

7학년7반 아이들이
천왕봉까지 5시간 40분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백무동에서 천왕봉까지 500m 900m 1125m 1270m 1480m 1750m 1806m 1814m 1915m 백무동 - 하동바위 - 참샘 - 소지봉 - 망바위 - 장터목 - 제석봉 - 통천문 - 천왕봉 ∥--1.8km -∥ -0.8km∥- 0.4km∥-1.3k-∥-1.5k-∥-0.6km-∥-0.6-- ∥-0.5km-∥ ∥--------------------------7.5km----------------------------∥

 

해발(m)

거리(km)

산행시간(시분)

비 고

백 무 동

500

 

 

 

하동바위

900

1.8 (1.8)

50

 

참 샘

1125

0.8 (2.6)

53(1:43)

 

소 지 봉

1270

0.4 (3.0)

 

 

망 바 위

1480

1.3 (4.3)

 

 

장 터 목

1750

1.5 (5.8)

2:27(4:10)

 

제 석 봉

1806

0.6 (6.4)

35(4:45)

 

통 천 문

1814

0.6 (7.0)

28(5:13)

 

천 왕 봉

1915

0.5 (7.5)

27(5:40)

 

 

 

 

 

 

백무동 야영장 앞 이정표 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장터목대피소 지나서 천왕봉으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 가면 세석대피소로 가는 길 입니다.

하동바위 앞에서

하동바위 전설(하동바위에 얽힌 설화)

아득한 옛날 장터목에 장이 서던 날 함양원님과 하동원님이

장터를 둘러보기 위해 장터로 향하다가 경치 좋은 곳에서 내기장기를 두게 되었다.

장기는 차, 포 양수겸장을 부른 하동원님의 압승으로 끝났다.

내기에 진 함양원님은 수중에 내놓을 만한 변변한 것이 없던 터에

승자를 놀려 줄 요량으로 눈앞에 우뚝 선 바위를 가져가라고 말했다.

하동원님은 이에 뒤질세라 고맙다며 그 자리에서

이 바위를 하동의 지명을 따 하동사람들의 바위란 뜻으로

하동바위」로 이름 해버린 것이 그만 함양 땅에 있으면서도

산 너머 하동바위가 되고만 것이다. ㅎ

지금은 낙석 위험 때문에 폐쇠된 하동바위 밑을 지나던 옛길

이 일을 어쩐댜?

스틱을 차에두고 한참을 왔으니....

급한대로 나무 지팡이라도 만들어보자.

참 샘


백무동에서 2,6km 지점에 참샘이 있다.

천왕봉까지 오르는동안 물을 얻을수 있는 곳은

이곳 참샘과 장터목 뿐이다. 소지봉 이정표 내려오시는 분

정상 일기는 어떻습니까?

비도오고.. 바람이 거세고...

손도 시럽고요...


아침이면 좋아진다는 일기예보가 엉터리인가보다. 우리는 숨차게 오르는데...

벌써 산을 내려오는 산객들이 수십명

장터목대피소에서 자고 천왕봉에 올랐다 내려온단다.

대피소 이용은 인터넷으로 예약해야하고

하룻밤에 13,000원 모포 2장씩이란다. ㅎ

주목

살아천년 죽어천년 이라던데

우리도 돌탑을 쌓자..

오늘 우리들 안전 산행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 어휴 숨차....

다리도 점점 아파오고...

우리 물이라도 한잔 하며...

천천히 쉬어가자. 장터목 이정표

장터목

그 옛날 지리산을 사이에 두고

남쪽 지방 사람들과 북쪽 사람들이 1년에 한 차례씩

장날을 정해 서로 필요한 물건을

사고팔던 곳이 해발 1750m의 장터목이다.



비가오는건지?

바람은 세차게 불고....

1회용 비옷이라도 걸치지 않으면 안될 상황.

제석봉 고사목

살아 백년 죽어 천년이라고 무상세월을 말하는

이 고사목 군락지에 얽힌 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1950년대에 숲이 울창하여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었으나
도벌꾼들이 도벌의 흔적을 없애려 불을 질러 그 불이 제석봉을 태워 지금처럼 나무들의 공동묘지가 되었습니다. 탐욕에 눈이 먼 인간이 충동적으로 저지른 어리석은 행위가 이처럼 현재까지 부끄러운 자취를 남기고 있습니다. 제석봉 오르는 길가

이꽃이 뭔 꽃이란가????

얼른 검색해보니...

'눈개승마꽃' 이란다. 어라... 철쭉이 웃고 있네

바래봉 철쭉은 5월 20일경 인데

해발 1800m 이상 천왕봉쪽은

이제 한창이네....

통천문


하늘로 통하는 통천문(通天門)

하늘이 멀지 않았다.

이 문을 지나면 바로 하늘이다. 등산로는 물 웅덩이

바위는 미끄럽고...

힘들지만 조심조심

정상을 향하여. 지리산 정상 천왕봉!!!

20m 앞이 보이지 않는다.

궂은 날씨에도 인증사진을 찍기위한 행열이 길다.

언제 우리 차례가 오려는지?


내려오는 길 이제야 날이 좋아졌다

작년에는 함박꽃이 많이도 피었었는데..

금년에는 아마 10일쯤 늦은가 보다.

함박꽃나무

백무동에서 장터목까지 자주 눈에 띠는 함박꽃나무

우유빛 꽃 색깔이 참 맑고 곱다.

북조선의 나라꽃으로서 북한에서는 목란(木蘭)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