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라는 이름
참 사람~
난 사람~
든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참 사람은 정직한 사람이고,
난 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
든 사람은 학식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는
참 사람~
난 사람~
든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참 사람,
난 사람,
든 사람보다,
더 대단한 사람은
바로 "부드러운 사람"입니다.
임종을 앞둔 스승이
마지막 가르침을 주기 위해
제자를 불렀습니다.
그러고는 제자 앞에서
입을 벌렸습니다.
"내 입 안에 뭐가 보이느냐!?"
"혀가 보입니다."
스승님 "이는 안 보이느냐!?"
"이가 모두 빠진 지 오래되었는데
무슨 이가 보이겠습니까!?"
"이는 다 빠지고 혀만 남아 있는
이유를 알겠느냐!?"
제자가 이번엔 바로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렸습니다.
"이는 단단하기 때문에
다 빠져버린 것이요!
혀는 부드럽기 때문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것이니라.~!"
어른이라는 이름을
오래 가질수록 사람들은
딱딱해 진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보다
더 깨지고 부서지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부드러운 게
오래가는 법입니다.
역사에서 본 승자는 모두가
조용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버럭 성질의 사람이
이기는 법은 없습니다.
모든 낙엽수가 잎을 다 떨구어도
수양버드나무는 흰 눈이 내려도
푸른 잎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부드럽게 사신다면
승자의 길이고 이기는 길입니다
가족도, 이웃도, 사회도
부드러워 질 것이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삐침과 버럭을 털어내시고
남은 날 모두가 미소가 머무는,
당신의 부드러운 모습이 길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