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진정한삶

침묵하는 연습

리마즈로 2017. 6. 25. 15:45


침묵하는 연습 나는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뒷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많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 얼마나 외롭게 하고 텅비게 하는가? 나는 침묵하는 연습으로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내 안에 설익은 생각을 담아두고 설익은 느낌도 붙잡아 두면서 때를 기다려 무르익히는 연습을 하고 싶다
다 익은 생각이나 느낌일지라도 더욱 지긋이 채워 두면서 향기로운 포도주로 발효되기를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란다. 침묵하는 연습 비록 내 안에 슬픔이건 기쁨이건 더러는 억울하게 오해받는 때에라도 해명도 변명조차도 하지 않고 무시해 버리며 묵묵하고 싶어진다. 그럴 용기도 배짱도 지니고 살고 싶다 - 유안지의 ‘그리운 말 한마디’ 중에서 - 감사하다는 말을 표현할 길 없어 꽃다발 한아름 건네봅니다 마음을 설명할 수 없을 땐 하얀 백지위에 편지를 적어 봅니다 벅찬 기쁨을 표현할 길 없어 그저... 눈물을 흘려봅니다 이렇게 차마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더 큰 감동으로 더 큰 마음을 전할 수 있더라구요 말이 전부를 설명할 수 없더라구요 차라리 침묵으로 그 손 한번 잡아주고 어께 한번 다독여 주는 것이 마음을 주는 것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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