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를 옮기는 힘
"즉시 둥지를 옮겨야 해요!"
엄마새가 돌아오자
밭에 둥지를 튼 네마리의
아기 종달새들이
호들갑스럽게 소리쳤다.
"이 밭을 추수하도록
이웃에게 도움을 청해야겠다는
농부의 말을 우연히 들었어요."
그러자 엄마 종달새는
"흠, 아직까지는 위험하지 않단다.
마음 편하게 쉬어도 돼."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날 밤 엄마새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기 새들은 다시
모두 흥분해 있었다.
"농부는 이웃들이
도와주러 오지 않아서
굉장히 화가 났어요.
그리고 내일 친척들에게
도움을 청해야겠다고 말했어요."
"아직까지는 위험하지 않단다."
엄마 새는 대답했다.
아기 새들은 이내 명랑해졌다.
"새로운 소식 없니?"
다음날 먹이를 구하러
나갔다 온 엄마 새가 물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얘기예요.
농부는 친척들이 도와주러
오지 않아서 화가 많이 났어요.
그리고 스스로
추수하겠다고 말했어요."
"오늘 밤 둥지를 욺겨야겠다!"
엄마 새는 말했다.
"잘 듣거라! 사람은
스스로 즉시 하겠다고 말했을 때
그 일은 반드시 일어난단다."
- 오리슨 스웨트 마든,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