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이여
나를 기억하라.
지금 그대가 살아 있듯이
한때는 나 또한 살아 있었노라.
내가 잠들어 있듯이
그대 또한 반드시 잠들리라.
- 영국 시인 ‘에드워드’의
묘비 중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
우리의 삶은
여름날에 꾸는 꿈처럼
짧은 꿈인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늘 왜 뒤로
미루기만 하는 것일까요?
어린이들은 말합니다.
“내가 좀더 크면・・・”
청소년들은 말합니다.
“내가 어른이 되면・・・”
성인이 되면 이렇게 말합니다.
“결혼만 한다면・・・”
결혼한 후 이렇게 말하지요.
“집을 산 후에는 ・・・”
집을 산 후에는 말합니다.
“안정이 된 후에는 ・・・”
그러다가 은퇴하고 찬바람 불고
인생의 마지막에 와서
이렇게 말하게 되지요.
“그때 말할걸・・・
그때 먹을걸・・・
그때 즐거울걸・・・”
가장 중요한 때 ‘지금’
바로 이 순간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렇게,
늘 나중을 기약하고
훗날을 다짐합니다.
서양의 많은 격언과 속담 중에
이 말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 하늘은 개어 있지만
내일은 먹구름이 보일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말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까지
당신 곁에 있지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거든
지금 말하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거든
지금 웃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부르기엔
너무 늦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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