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감 있다
가난한 철이네 집
엄마와 아빠 그리고 철이가
단칸방에 살고 있었다.
그래도 철이가 어렸을때는
그런대로 밤일을 했는데
학교에 들어갈 때가 되어가니
눈치 보느라 거르기
일쑤였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머리 터지게
짜낸 지혜가 철이를 내 보내고
낮일을 하자였다.
신호는
“빨래감 있다”였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 : 철이야
철이 : 왜 아빠?
아빠 : 엄마한테 가서
빨래감 있다고 해라.~~
철이 : "엄마~!
아빠가 빨래감 있대요."
엄마 : (생각이 없는지)
세탁기 고장 났다고 해라.
그말을 전해들은 아빠는
저 마누라가 생각이 없나보다
하면서 애꿎은
담배 연기만 연신 뿜어댔다.
며칠후
아빠 : 철이야~!
엄마한테 가서
빨래감 넘친다고 해라.
철이 : 엄마!
아빠가 빨래감 넘친데요.
엄마 : (역시 생각이 없는지)
아직 세탁기 못 고쳤다고 해라.
그말을 전해듣고 열받은 아빠~!
ㅆ ㅂ ㅆ ㅂ
철이 엄마가 미안 했던지
다음날 철이를 불렀다.
엄마 : 아빠한테 가서
세탁기 다 고쳤다고 해라.
철이 : 아빠~!
엄마가 세탁기 다 고쳤다는데요.~~
.
.
.
아빠:
옆집에서 다 빨았다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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