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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다 갑니다

리마즈로 2018. 5. 22. 11:09


그냥 살다 갑니다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것 아니고 많이 배웠다 해서 남들 쓰는 말과 다른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 치고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 인줄 알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돈이란... 돌고 돌아서 돈!!! 입디다. 많이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살아야 한다면 벌지 않는 것이 훨씬 나은 인생 입디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남에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내 눈에 피 눈물 난다는 말 그말 정말 입디다. 남녀 간에 잘났네 못났네 따져 봤자 컴컴한 어둠 속에선 다 똑같습디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내맘대로 안 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 하며 세상과 싸워 봤자 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럽디다 세상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좋은 침대에서 잔다고 좋은 꿈 꾼답디까? 아닙디다.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깁디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들 갑디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 집디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살면 잘 사는 건지? 살아 가는 사람들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가르쳐 줍디다. 알수록 복잡해 지는 게 세상이였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 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버둥거렸지 뭡니까?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남보다 나은 줄 알았는데 돌아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고 이제껏 내가 내살 깍아 먹고 살아 왔습디다. 왜 그렇게 바쁘고 내 시간이 없었는지?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무서워 하던 그 때가 행복 했습디다. 엄마가 밥 먹고 "어여 가자" 하면 어딘지 모르면서 물말은 밥 빨리 삼키던 그 때가 그리워 집디다. 잘사는 사람 들여다 보니 잘난데 없이 잘 삽디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말 다 하고 삽디다. 인생을 산다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그저 허물이 보이거들랑 슬그머니 덮어주고 토닥 거리며 다독이며 둥글게 사는 게 인생 입디다. - 관허 스님의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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