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기 전에 알고 있어야 할 여덟 가지 기본상식!
1. 위스키 마실 때 왜 물을 타서 마셔야 하나? 얼마쯤 타야 하나?
1) 어떤 술이든지 술을 마시면 술에 함유된 알코올량의 10배에 해당하는 체액이 오줌과 땀으로 탈수된다.
2) 탈수액은 혈액으로부터 빠지는 것이므로 혈액이 진해진다. 혈류가 잘 흐르지 못하게 된다.
3) 혈액이 진해지면 갈증이 나고 뇌에서 탈수되기 시작하면 머리가 몹시 아프다.
4) 위스키의 알코올함량은 40% 정도이다. 위스키 100cc를 마시면 알코올량은 40cc를 마시는 셈이다. 이의 10배에 해당하는 400cc라는 체액이 혈액으로부터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5) 따라서 위스키 100cc에는 물 400cc를 타서 마셔야 할 것입니다.
2. 야외에서 추위를 이기기 위해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이유?
1) 술에 취하면 감각이 마비되어 추위를 덜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피부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이 피부로 몰리므로 몸이 후끈거린다 해서 추위를 이기려고 술을 마시는 자가 많다.
2) 그러나 추운 날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큰 잘못이다. 술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 중의 수분이 빠져 나가게 되므로 자기도 모르게 체온은 계속 내려간다. 술로 몸이 따듯한 것 같지만 실은 동상에 걸리기 쉽다. 3) 추위를 이기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취해야 한다.
(1) 술은 절대로 마시지 않는다. (2) 열이 나는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 (3) 먹을 것은 가능한 많이 먹어야 한다. (4) 대소변은 열이 빠지므로 가능한 참는다. (5) 칼로리 많은 초코릿, 코코아 차를 마신다.
3. 술 마실 때 담배 피우면 왜 암이 발생 할 수 있나?
1) 담배에 함유된 발암 물질이 술로 인해 활성화되어 입과 목과 식도에서 더 많이 흡수되기 때문이다.
2) 담배 피우는 량과 술 마시는 량이 증가함에 따라서 목의 성대암(후두암)과 구강암은 20배 이상 증가한다.
3) 술 마실 때는 담배는 한 개피라도 피우지 않아야 하며, 술집의 자욱한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4. 술 때문에 주로 생기는 암은 어떤 것?
1) 가장 많이 생기는 암은 입과 목과 식도와 성대에서 생기는 암이다. 식도암 환자의 75%가 술 때문이다. 구강암과 성대암 환자의 50%가 술 때문에 발생한다.
2) 술이 간암을 일으키는지의 여부는 아직 해명되지 않았다. 과음자 중에서 간암이 많이 발견되지만 이는 술 때문이 아니다. 술로 인해 간경변이 되고 간경변이 낫지 아니하면 간경변이 간암으로 악화되는 경우이다.
3) 유방암 환자중 만성 음주자는 10%정도다. 그러나 술이 유방암을 일으키는지의 여부는 아직 해명되지 않았다.
4) 술로 인해 위암이나 췌장암이나 대장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술로 인해 위궤양은 발생할 수 있으나 위궤양은 위암으로 악화되지 않는다.
5) 술은 세포핵 속의 유전자를 직접 망가뜨려 암을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술은 담배나 음식 중에 들어있는 발암 물질을 활성화시켜 암을 일으킨다. 암 환자의 2-4 %는 술 때문인 것이다.
5. 과음자들...15종류의 간 질환 중 어떤 병에 걸려있을까?
1) 과음자들이 앓고 있는 간 질환은 15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2) 표-1에 나타난 바와 같이 제 1군은 바이러스 간염이 없이 순수하게 알코올에 의해서만 간이 나빠진자들이다. 제 2군은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지닌 과음자들이다. 제 3군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지닌 과음자들이다.
3) 이들 1군, .2군, 3군은 모두가 각각 사람에 따라서 지방간이나 알코올성 간염이나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이나 간암 중에서 한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간 질환을 겸하고 있다.
표-1 |
제1군 |
제2군 |
제3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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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만 |
알코올+C형 |
알코올+B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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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지방간 |
84% |
15% |
1% |
간에 축적되는 지방이 과산화 지질로 변해 간을 파괴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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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
77%
|
20%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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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이 악화되면 간에 염증을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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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
3) |
만성간염 |
33% |
59% |
8% |
바이러스로 인한 간의 염증 |
4) |
간경변 |
51% |
44% |
5% |
간염이 악화되면 간이 쫄아들면서 간기능을 못하게 되는 것 |
5) |
간암 |
32% |
59% |
9% |
간경변이 악화되면 간이 죽지 않는 암으로 변질한 것 |
4) 과음자는 특히 C형 간염이 무섭다. (1) 간암환자의 70%가 C형 간염환자이며 간암환자의 59%가 C형 간염을 지닌 과음자들이다. (2) C형 간염은 수혈이나 성행위, 타액을 통해서 전염된다.낫기도 어렵고 예방 백신도 없다. (3) C형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보균자가 술을 마시면 술 때문에 바이러스가 갑자기 증식하면서 증세를 악화시킨다. (4) 술로 인해 간이 나빠졌을 경우에는 반드시 C형 간염 바이러스 유무를 검사해야 한다.
5) 바이러스 없는 순수한 알코올성 간질환자; 바이러스 감염이 아니고 오로지 술 때문에 간이 나빠진 알코올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경변은 술만 끊으면 치료될 수가 있다.
6) 모든 간질환..증상은 비슷 비슷: 15종류의 간 질환자들은 그 증상이 비슷비슷하다. 어떤 질환이든 피로, 권태, 식욕 부진, 황달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안 나타나기도 한다. 간이 나빠지는 상태와 증상은 무관하다. 간암이라도 별 증상 없이 지내는 자도 있다.
6. 65세 넘어서 술마셔도 중독되나?
1) 65세 이상된 노인 중독자중 무려 41%가 60세 이후에 중독된 자들이다.
2) 직장을 떠난 후 또는 배우자와의 사별 등으로 음주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3) 그러나 노인들의 알코올 중독 증상은 발견해 내기가 매우 어렵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노인들의 알코올성 중독 증상은 젊은이들의 알코올성 중독 증상과 동일하다. 예를 들어 성욕 감퇴, 근육통, 기억 상실, 불면증, 불안증, 우울증 등이 그것이다. (2) 그러나 이 같은 알코올 중독 증상은 알코올 중독에 걸려있지 않은 노인들의 일반적인 노화 증상과 거의 비슷하다. 때문에 발견해 내기가 매우 어려우며 노인들 자신이 대화에 응해주지 않으므로 진단이 어렵다.
4) 현재의 60대 이상 노인들은 고난과 절제의 시대를 살아온 자들이다. 따라서 이들 중에는 알코올 중독자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러나 40대를 내려가면서 오늘의 젊은이들은 풍요의 시대를 통해 일찍부터 중독된 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노인 중독자 문제는 매우 심각한 사회적 부담이 될 것이다.
7. 몸에 무해하다는 음주량...과연 어느 정도를 말하나?
1) 매일 마셔도 몸에 해가 없다고 입증된 음주량은 남자는 두잔, 여자는 한 잔이다.
2) 이는 미국 정부가 결정한 것이며, 한 잔(One Drink)이란 맥주 360cc 또는 위스키(40%) 45cc 또는 포도주 150cc 정도이다.
3) 음주량에 따른 혈중 알코올 농도와 신체 변화 상태는
다음 표-2 와 같다.
음주량 |
최고 혈중농도 |
신체변화 |
1-2잔 |
0.05% |
몸이 풀리는 상태 |
3잔 |
0.10% |
평온,진정 |
6잔
|
0.15% |
발음이 부정확함 |
비협조적 |
12잔 |
2% |
걷기 힘듦 |
18잔 |
0.25% |
인사불성. 구토 |
24잔 |
0.30% |
혼수상태 |
30잔 |
0.30% |
사망 |
8. 술 중독자는 의지 박약자가 아니고 난치성 병자일 뿐이다.
1) 술 중독은 누구나 걸리는 것이 아니다. 술을 마시기 전부터 이들의 뇌와 간은 술에 의해 매우 쉽게 망가지는 특수 체질을 지니고 태어난 자 들이다.
2) 어떤 기회에 술을 마시다 보면 정상인과 비록 같은 량을 마실지라도 일찍부터 술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이 망가지기 시작한다.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주량이 계속 늘어나게 된다. 어느 시점부터는 금주하면 병적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부터는 이 같은 병 증상을 없애기 위해 술을 마셔야만 하는 환자가 되는 것이다.
3) 당뇨병자가 자기의 의지 하나로만 혈당을 내릴 수 없듯, 알코올 중독도 자기의 의지만으로 술을 끊을 수가 없다. 이미 망가진 세포가 여기 저기서 알코올을 약으로써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남자 중 10%, 여자 중 5%가 필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술을 못 끊고 있는 것이다.
4) 알코올 중독은 원인이 확실하고 계속 몸이 망가져가는 난치성 질병이다. 암 환자처럼 온 가족이 정성을 다해 함께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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