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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상처받는 마음

리마즈로 2017. 7. 7. 16:31


쉽게 상처받는 마음 “저는 예민해서 남의 말에 쉽게 스트레스를 받고 상처를 받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동창회를 갔더니 여자애들은 수십 년 전에 고무줄을 끊어 도망친 남자애들을 다 기억하는데 남자애들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못해요. 상처와 스트레스라는 게 바로 이렇습니다. 줬다는 사람도 없고, 준 사람은 기억도 못하는데 받은 사람은 수십 년이 지나도 그 기억을 안고 괴로워합니다. 자식에게 상처 줬다는 부모는 없는데 부모에게 상처 받은 자식은 부지기수예요. 상대는 별 생각 없이 한 행동이 내 마음에 안 들면 상처를 받습니다. 내가 말하면 상대가 잘 듣고 좋아해줘야 한다는 우월의식 때문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길가에 핀 꽃과 같다, 라는 것을 알면 사람들이 오든 가든 날 좋아하던 말든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내가 신경 쓸 일이 아니에요. 남에게 너무 칭찬 듣고 사랑 받으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냥 제 멋에 살아보세요. 법륜스님 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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