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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친구

리마즈로 2017. 6. 24. 18:00


반가운 친구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많이 있으되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되겠는고?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했다 서로 술이나 음식을 함께 할 때에는 형님 동생이니 하는 친구가 많으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 도와 줄 친구는 별로 없느니라 길은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이 있는데 함께 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이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날 때 이런저런 친구가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라 하는 세상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점 특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 싶은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My Forever Friend (나의 영원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