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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無의 사람은 친구로 삼지 마라

리마즈로 2020. 1. 23. 22:11


五無의 사람은 친구로 삼지 마라

오무(五無)는 무정(無情) 무례(無禮)
무식(無識) 무도(無道) 무능(無能)이다.

   
무정(無情) : 인간미가 있어야 되고,
 눈물도 있어야 되고,
 사랑도 있어야 된다.
​그래서 무정한 사람이거든
친구로 삼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인간의 인간다움의
첫째 조건이 인정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곧 원만한 성품을 뜻하는
말인데, 프랑스 시인 아벨 보나르’도
‘우정론’에서 이상적인
우정의 제1덕목을
“좋은 성품”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무례(無禮) : 인간은 유일하게
 예의를 아는 동물이다.
​공자는 예가 아니거든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고 했다. 
예의가 없으면
인간이 아니라는 뜻이고,
따라서 무례한 사람은
상종하지 말라는 뜻이다.
​맹자가 사양지심(辭讓之心)을
‘예’의 근본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예의는 사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데,
그 사양심은 양보해 주는 마음이고, 
속아주고 져주고,
관용해주는 마음이다.
그런 사람이면 공자가 말한 바
익자삼우라고 할 수 있다.

무식(無識): 학문연구는
인간만의 특권이다.
​학문 수준이 있는 사람은
사고방식이 합리적이고 이해심이 깊고, 
대개는 인격수준도 높기 때문에
친구감으로 적격이다. 
그러나 그 수준이 차이가
많이 나면 안 되고, 비슷해야 된다.
그래서 자기보다 많이 무식해도
안 되지만 너무 유식해도 부담이 된다.
​보통 ‘무식한 사람을
친구로 삼지 말라’는 말은
지적 수준이 유사해야 
된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무도(無道): 사람은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길을 따라 살아가는 동물이다. 
길 중에는 '가서는 안 되는 길’이 있고
‘되는 길’이 있다.
예컨대 공직자가 가야할 길이 있고,
교육자가 가야할 길이 따로 있다.
아버지의 길이 있고,
어머니의 길이 있다.
그 길에 충실한 사람을 일러서
도리를 아는 사람이라 하고,
사명에 충실한 사람이라 한다.
그 길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무도한 사람이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친구이면 욕이 된다.

무능(無能): 인간은 창조적 동물이면서
상부상조할 줄 아는 동물이다.
​인생길을 걸어가다 보면
곤란에 처할 때도 있고, 
위기를 만날 때도 있고,
궁지에 몰릴 때도 있다.
그럴 때 친구를 도와 주려면
인정만으로는 안 된다.
능력이 있어야 되고
적극성이 있어야 된다.
그래서 무능한 사람은
친구가 되기에 적합하지 않다.
​커피를 잘 섞으면 향기가 나고,
친구를 잘 만나면 힘이 난다.
무엇보다 내가 먼저
五無의 사람이 되는 건 아닌가.
반성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