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즈로 2017. 6. 6. 19:35


♤ 세월열차 ♤ 세월열차 우리는 지금 프랑스의 떼제베 일본의 신칸센 대한민국의 KTX보다 수십배나 더빠른 초특급 고속 세월열차를 타고 인생여행을 하고있다. 이 고속열차는 인생의 봄역을 출발하여 여름ᆞ가을역을 경유하여 종착역인(은퇴/상속)! 인생의 겨울역을 향해 숨가쁘게 달리고있다. 봄꽃 향기에 취해 청춘이 가는줄 몰랐고 열대야와 ᆢ밤낮 가리지 않고 고래고래 악을쓰는 매미울음에 불면의 여름밤을 지새다보니 어느새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꽃잎에 눈길머물 겨를도 없이 낙엽이란 갈색 거울앞에 앉아 중년의 희끗해진 머리에 검은 색칠을하고 눈가에 늘어난 잔주름을 손가락 다리미로 지우려 애쓴다. 세월열차가 탈선이라도 하여 잠시만이라도 멈추었으면 좋으련만 우리네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ᆢ 오늘도 무심한 세월열차는 인생의 은퇴역인 겨울종착역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간다.

삶은 순환 열차다 ♤ 삶의 여로 ♤ "인생(人生)"은 '기차여행'과도 같습니다. 역들이 있고, 경로도 바뀌고 간혹 사고도 납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이 기차를 타게되고, 그 표를 끊어주신 분은 부모님 입니다. 우리는 부모님들이 항상 우리와 함께 이 기차를 타고 여행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어느 역에선가 우리를 남겨 두고 홀연히 내려버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많은 승객들이 기차에 오르내리며 이들 중 많은 이들이 나와 이런저런 "인연"을 맺게 됩니다. 우리의 형제자매, 친구, 자녀, 그 외 인생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 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여행 중에 하차하여, 우리 인생에 영원한 공허함을 남깁니다. 많은 사람들은 소리도 없이 사라지기에 우리는 그들이 언제 어느역에서 내렸는지 조차도 알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기차여행은 기쁨과 슬픔, 환상, 기대, 만남과 이별로 가득 차 있는지도 모릅니다. 내가 타고 가는 기차에 동승한 소중한 승객 중의 한 분이 되어주신 당신에게 감사드리며 내가 내려야 할 역이 어딘지 모르지만 먼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 한 마디라도 미리 전하고자 합니다.

삶은 순환 열차다 ♤ 기차여행 같은 인생 ♤ 가슴이 답답하고 울적한 날에는 기차를 타고 잠시 종착역까지 사색에 잠기는 것도 좋습니다. 역에 기차가 멈출 때마다 타고 내리는 사람들처럼 우리 인생살이의 여행에도 미쳐 종착역에 닿기 전에 도중에 내리는 사람도 가끔 있습니다. 질병의 역에서 사고의 역에서 실패의 역에서 혹은 달리는 열차에서 창 밖을 향해 귀중한 생명을 버리기도 합니다. 비록 내가 오늘날의 삶이 특실이 아니면 어떻고 식당칸이면 또 어떻습니까..?? 좌석이 없어 앉아 가지 못하고 힘들게 서서 가면 또 어떻습니까..?? 달리는 동안에는 열차에 몸을 맡기고 차창 넘어 펼쳐지는 풍경에 시선을 두고 슬픔이나 상념을 잠시 잊으면 됩니다. 아니면 옆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마주 잡고 도란도란 얘기를 하며 간단한 요기를 하며 즐기면 되는 것입니다. 열차는 만남의 기쁨을 주는가 하면 헤어지는 슬픔도 있고 이별의 아픔도 있으며 삶의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도 있는 우리 인생의 희노애락을 싣고 달립니다. 어차피 인생의 종착역에 도착하면 잘 난 사람도 못난 사람 모두 다 내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열차를 타는 동안엔 다정하게 손을 잡고 노래 부르며 긍적적인 생각으로 기쁨을 만끽하며 멋지고 아름다운 여행을 하십시요.
삶은 순환 열차다 ♤ 삶은 순환열차다 ♤ 우리는 삶이라는 열차에 동승해서 날마다 달려가고 있다. 삶의 열차를 타고 가다 보면 기쁘고 행복한 날도 있고, 우울하고 슬플 때도 있고, 생각대로 일이 잘 안 될 때도 있고, 시련과 고통으로 힘들 때도 있다. 매일 기쁘고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게 인지상정인데, 사실 그런 삶의 열차는 어디에도 없다. 삶의 열차는 희로애락을 반복하며 레일 위를 달려가는 순환열차다. 지금 행복하다고 너무 요란을 떨 필요도 없고, 불행하다고 기가 꺾일 필요도 없다. 삶의 열차를 타고 가다 보면 행복과 불행은 수시로 교차하며 온다. 지금 그대가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해도 절대 좌절하지 말라. 희망을 잃지 않는 한 시련과 고통은 반드시 지나가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행복과 기쁨이 찾아들 것이다.
세월아 너만 가거라 ! ♤ 세월아 너만 가거라 ♤

세월아 세월아, 야속한 세월아! 이제 따라 가기도 힘이 들 구나. 우리는 좀 쉬엄쉬엄 갈 터이니 우리 두고 너만 가거라. 미워할 수도 뿌리칠 수도 없는 세월아! 여지껏 너 따라 숨 가쁘게 달려오며. 미운 정 고운 정 뒤섞인 우리들 이젠 우린 두고 너만 가거라. 우리 이 모습 이대로 살아온 세상 뒤돌아보며, 너털웃음 껄껄대며 여기 머물러 오래오래 살고 싶구나. 이젠 우릴 두고 너만 가거라... 한번 흘러가면 다시 오지 않을 덧없는 세월에 마음까지 따라갈 필요야 있겠냐마는, 그래도 흐르는 세월이 못내 아쉬워 누군가 푸념 섞인 하소연으로만 여기기에는 누구의 세상사가 자유로울 수 있으랴

세월 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