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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 이야기

리마즈로 2017. 4. 14. 17:57


♥ 두 친구 이야기 ♥
(하트) 두 친구 이야기 (크크)
너무나도 친한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둘은 같은 마을에서 태어났고,
같은 학교를 다녔으며, 
우연히 군대에도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친구가 열심히 군생활 중일 때
월남전이 터졌습니다. 
둘은 같은 부대원이 되어 죽을 고비를 넘기며
여러 전투를 치렀습니다.
 두 친구 이야기
그러던 어느 날, 전투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가 쓰러진 곳이
한참 격전 중인 전장의 한 가운데였습니다. 
중상을 입고 헐떡이는 그를 본 친구는
참호 속에서 뛰쳐 나가려 했습니다. 
그가 아직 살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친구 이야기 (1)
그 때, 소대장이 말렸습니다. 
“살려 봤자 전투불능 상태이고 우리가 진격하거나
 퇴각할 땐 짐만 돼. 또 참호를 벗어나면
 이 상황에서 너까지도 저렇게 될 것이 뻔하다.” 
곰과 두 친구 이야기
하지만 그는 소대장의 명령을 불복종하고
총탄이 빗발치는 곳으로 뛰어가
친구를 업고 참호 안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등에 업혀 있던 친구는 이미 숨져 있었고, 
그 역시 여러 곳에 총알을 맞아 숨을 헐떡이며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 두 친구 이야기 "
화가 난 소대장이 소리쳤습니다. 
“네 친구는 죽었다.
 너 역시 전투불능 상태가 되어버렸는데 
 대체 무슨 이득이 있단 말이냐!” 
라며 다그쳤습니다. 
하지만 그는 숨을 헐떡이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득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제게 말하더군요. 
 ‘네가... 올 줄 알았어...’ 라고요.”
두 친구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