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훈 공모
어느회사의 사훈 공모에서
1등을 차지한 내용은
"日職集愛 可高拾多
(일직집애 가고십다)" 였다.
해설인 즉슨
[하루 업무에 애정을 모아야
능률도 오르고 얻는 것도 많다]
그랬더니 경영자 측에서
다른 의견을 냈다.
"溢職加書 母何始愷
(일직가서 모하시개)" 라고.
해설을 보면
[일과 서류가 넘치는데
애들 엄마가 좋아 하겠는가]
그래도 직원들이 굽히지 않자,
결국 사훈을 이렇게 정했다.
"河己失音 官頭登可
(하기실음 관두등가)" 라고
해설은 이렇다.
[물 흐르듯 아무 소리 없이
열심히 일하면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직원들이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鹽昞下內(염병하내)"라고
[세상의 소금이며 빛과 같은
존재이지만 자신을낮춘다]
이 댓글이후 사훈에
한 문장이 더 추가되었다.
"足加之馬 始發勞馬"
(족가지마 시발노마)라고
해설은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고
처음 출발 때의 마음으로
말처럼 노력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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